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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42억원대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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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42억원대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로 입건

국제약품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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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김혜림 기자] 국제약품 남태훈 공동대표 등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수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10일 제약업계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의약품 처방을 조건으로 총 42억 8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국제약품의 남태훈 공동대표와 간부급 직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의료법위반)로 의사106명과 사무장 11명도 입건했다.
국제약품은 연 매출 1000억원 상당의 중견 제약사로 그동안 특별상여금과 본부지원금 등으로 예산을 지급하고 실비를 제외한 비용을 회수해 리베이트 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8월에서 9월초경 국제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와 단서 수집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국제약품의 리베이트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리베이트 혐의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1개월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조규봉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