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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포스코·현대제철, 후판시장 드라이브…중국산 수입량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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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포스코·현대제철, 후판시장 드라이브…중국산 수입량 최대치

-후판價 인상 3개월 연속 75만원대 안착…공급물량 부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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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포스코과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연이은 후판 가격 인상과 공급 물량 부족 등으로 중국산 수입량이 치솟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후판 거래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GS) 기준 t당 75만원에 안착됐다. 판매점 대리점 등 대형 유통상들이 절박한 인상에 나선 결과다. 후판 메이커들은 6월부터 총 3차례 인상을 단행했다.
대형 유통상들은 아직 적자를 오가는 처지다. 하지만 타이트한 수급 탓에 재고도 하나 둘 구색이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영향으로 중국산 수입은 올 들어 최대치로 늘어났다.

지난달 수입된 중국산 후판은 8만2000t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78.4%나 늘었다. 전달과 비교해더 15.3%의 증가한 수치다.

분기 통관량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통관량은 20만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3만2000t보다 51.3% 늘었다.

가격은 열연을 20달러가량 웃돈 600달러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9월 통관 가격은 t당 평균 645달러였다. 전월보다 5달러 낮지만 7, 8월에 이어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상공정인 반제품 슬래브 가격이 3분기를 지나는 동안 20~30달러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강세를 유지한 셈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73~74만원이다. 국내 중국산 거래 가격도 비슷하다. 판매에서 이익을 남기기 어렵다는 얘기다. 대형 유통상 및 수입업체들이 앞으로도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이유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용 후판은 올해 회복을 넘어 내년부터 더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후판 공급 물량이 당분간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입제품에 대한 수요도 견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