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프라니가 세계 최대 수입제품 전시회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 (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CIIE)'에 참여하면서 현지 사업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엔프라니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홀리카홀리카 브랜드로 팩뿐 아니라 BB크림·폼클렌져·세럼 등 상품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와 유통관계자와의 접촉으로 시장에 직접 접근할 기회나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참여를 통해 뷰티 관련 미디어·오피리언 리더·유통관계자 등을 만나 사업망 확대에 노력하겠다는 얘기다.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세계 2위로 입지력이 확고해지면 큰 판매 수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55조원으로, 2012년 42조원 대비 45% 늘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모니터는 2022년까지 시장 규모가 약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