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회장은 이날 “대규모 프로젝트가 동시 추진되는 것은 우리 역사상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가슴 벅찬 도전”이라며 “꿈에 머물던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다원화되는 등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는 상황에서 진정한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로 올라서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우리만의 시스템과 조직 문화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기술은 공정과 관리 변수가 급속히 증가하며, 과거와 차원이 다르게 복잡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공감’과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개발 초기부터 유관 부서들이 적극 참여해 하나의 성공 목표를 지향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도 관련 부서들이 공동으로 총력 지원해야 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된다”고 주문했다.
또한 “단위 조직 간 협업 차원을 넘어 전사적 협업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SK하이닉스의 문화로 정착돼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세대와 더불어 다양성을 존중하고 창의성을 북돋우는 왁자지컬 문화가 SK하이닉스의 전통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같은 에너지를 느끼고, 같은 긴박감을 느끼고, 같은 열정을 느끼고, 같은 희망을 가지자”며 “변화에 대한 공감과 서로에 대한 신뢰로 베스트 인 클래스 컴퍼니(Best in Class Company)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당부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