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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10 무역분쟁, 신흥국 위기부터 선진국 고령화까지 근심 가득한 IMF…일본은 성장률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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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10 무역분쟁, 신흥국 위기부터 선진국 고령화까지 근심 가득한 IMF…일본은 성장률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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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전 세계 주식시장은 혼조였다. MSCI는 세계와 선진국지수 각각 +0.1% 강보합이었고 미국과 신흥국은 -0.15%로 약보합이었다. 유럽은 +0.2% 상승했다.

지난 주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경고 대로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3개월 만에 2018-2019 3.9% 성장 예상을 3.7%로 0.2% 하향 조정했다.
월요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작된 IMF-WB 주최 총회에는 미국의 무역분쟁과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가득한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중 무역분쟁의 당사자인 미국은 20182.9% 성장을 유지하겠지만 내년은 2.5%로 직전 2.7% 예상에서 0.2%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재정지출 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나 내년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당사자인 중국도 0.2% 하향 조정한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IMF 추정모형에 따르면 무역분쟁이 지속된다면 2020년에 세계경제는 -0.8% 이상 위축될 것이고 중국은 -1.6%, 미국은 -0.9% 이상 축소돼 중국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6개월 전과 비교하여 선진국 경제는 0.1% 하향 조정했고 신흥국은 이보다 심각해서 0.2~0.4% 하향 조정했다. 또한 고금리 추세가 신흥국의 금융상항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IMF는 일본 경제는 올해 0.1% 전망을 상향 조정해서 눈길을 끈다. 또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란, 터키 등은 금융여건의 악화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편 IMF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선진국 경제는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가 성장률을 저하하는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지적했다. 세계경제는 2022~20233.6%까지 다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IMF의 어두운 성장 전망에도 2018~2019년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곳도 있는데 영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남아공 등이다. 브라질, 인도, 남아공은 통화가치가 불안한 신흥국으로도 지적되고 있어 주목된다.

국제유가는 이란 석유 금수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과 허리케인 영향에 힘입어 상승했다. 달러는 미 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약 보합 상태다. 유가, 금리, 달러 모두상승세 지속 후 숨 고르기 하는 상황으로 주중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