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는 0.2%, S&P도 0.14% 소폭 하락했으나 나스닥은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0.03%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세계경제의 침체가 미국의 산업, 원자재 섹터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장초반 지수를 끌어 내리는 역할을 했다. S&P 기업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기업활동을 하기 때문에 세계경제 침체는 큰 영향을 준다. 원자재 지수는 이날 3.4% 하락했다. 특히 중국의 수요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영업이익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 화학기업 PPG는 10% 하락했다.
한편 원요일 콜롬부스데이 휴장 후 거래가 개시된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세가 진정됐다. 급격한 금리 상승을 초래한 채권 매도세는 저가 매수에 대한 수요가 유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리 상승세 진정으로 주식시장 하락 폭은 만회되었다.
다만 금주 국채시장에는 10년물 230억달러, 3년물 360억달러의 국채매각이 예정되어 있다. 대규모 국채 매각에 따라 시장 금리 인상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문가 들은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의 2670억 달러 중국 무역관세 추가 부과 가능성 언급으로 미-중 무역 민감주들은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2.5% 하락했다.
국제 원유가의 재상승으로 에너지는 1% 상승해서 S&P 하락 만회에 기여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