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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에 직진 포옹 "네 곁에 남고 싶다"…몇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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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에 직진 포옹 "네 곁에 남고 싶다"…몇부작?

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10회에서는 과거 한양에서는 기억이 단편적으로 떠올르기 시작한 원득(이율, 도경수)이 홍심(윤이서, 남지현)에게 네 곁에 남고 싶어서 어떤 기억도 찾고 싶지 않다고 고백하며 포옹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tvN 영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10회에서는 과거 한양에서는 기억이 단편적으로 떠올르기 시작한 원득(이율, 도경수)이 홍심(윤이서, 남지현)에게 "네 곁에 남고 싶어서 어떤 기억도 찾고 싶지 않다"고 고백하며 포옹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tvN 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도경수가 남지현을 애틋하게 포옹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10회에서는 원득(정체 왕세자 이율, 도경수 분)이 기억 회복을 포기하고 홍심(정체 윤이서, 남지현 분) 곁에 남겠다고 선언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원득은 살수 무연(정체 윤석하, 김재영 분)을 누르고 무사히 홍심 곁으로 돌아왔다. 칼을 휘두르는 무연을 이긴 원득은 "넌 내가 누군지 알고 있는 것이지?"라며 자신의 정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무연은 "넌 이미 죽었다. 네 존재가 드러나는 한 수많은 사람이 죽게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후 원득은 팔을 다쳐 쓰러진 무연 옆에 칼을 꽂고 돌아왔다.

다친 무연은 좌의정 김차언(조성하 분)의 수하가 데리고 돌아갔다. 그리고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가 다친 무연을 보살펴 두 사람이 과연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한양에 다녀온 원득은 홍심이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허락했다. 홍심이 얼굴이 탄 원득을 마사지를 해주다 눈썹을 만지자 원득은 "내 허락 없이 만질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너 뿐이다"라며 홍심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원득은 또 좌의정 김차언의 수하인 박선도(안석환 분) 영감의 마음을 얻기 위해 홍심을 찾은 현감 정제윤(김선호 분)을 질투했다. 정제윤은 홍심에게 "부탁할 게 있다"며 귓속말로 뭔가를 지시했다. 이를 본 원득은 질투를 폭발하며 "낭군이 있는 아녀자에게 수작을 걸어도 되냐?"며 정제윤에게 따졌다.

한편, 정제윤의 부탁을 받은 홍심은 박선도의 애완견을 훔쳤다. 개를 육포로 유혹해 동헌으로 가던 홍심은 갑자기 나타난 원득을 보고 놀란 나머지 개를 놓쳤다.

개를 잃은 박선도는 동헌으로 찾아와 정제윤에게 "이판대감이 맡긴 개"라며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홍심이 잃은 개를 원득이 정제윤에게 찾아줬다. 이후 정제윤은 원득에게 "벗이 되고 싶다"고 제안했다. "박선도의 개를 찾아주고 그의 개나 되라"고 비아냥거리는 원득에게 정제윤은 "네가 찾은 치부책은 가지에 불과하다"며 밑둥을 찾자고 제안했다.

이후 정제윤은 개를 찾아준 박선도에게 활쏘기 내기를 하자고 했다. 정제윤이 데리고 간 원득이 인간과녁이 됐다. 정제윤이 먼저 한 발을 쏘았으나 빗나갔다. 이어 박선도가 쏜 화살은 원득의 턱선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박선도의 활을 본 원득은 과거 궁중에서 화살이 자신의 얼굴을 스친 후 독살을 시도한 의녀의 목을 정확하게 겨냥했던 궁시를 떠올렸다.

이후 원득은 박선도가 쏜 화살이 과거 궁에서 좌의정 김차언이 선물했던 화살과 동일한 것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원득이가 사라져 홍심과 연씨(정해균 분), 구돌(김기두 분), 끝녀(이민지 분)가 그를 찾아다녔다.

한편, 궁에서 왕(조한철 분)은 자신도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김차언의 행동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비밀리에 해치우라는 지시를 내렸다.

세자가 살아있다는 소문이 궁에서 돌기 시작하자 김차언은 긴장했다. 소문의 진원지는 바로 김차언의 아들 김수지(허정민 분)였다. 김수지는 추궁하는 부친 김차언에게 "송주현에서 진상품을 갖고 온 사람이 세자와 똑 같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에 김차언은 수하 둘을 거느리고 말을 타고 송주현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김차언은 도중에 화살을 맞고 말에서 떨어졌다. 이어 복면을 한 괴한들이 나타나 김차언을 포위해 왕의 비밀 지령을 받은 사람임을 암시했다.

한편, 홍심은 그토록 찾아다니던 원득이 집에서 짚신을 잔뜩 만들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뭐하는 거냐?"라고 다지는 홍심에게 원득은 "짚신을 만들면 다섯축에 열냥"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심은 "원득이도 아니면서 원득이로 살려고 하는 거냐"며 따졌다.

하지만 원득은 "어떤 기억도 찾고 싶지 않다. 니 곁에 있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살수가 된 오빠 윤석하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던 홍심은 "오라버니가 오면 떠날 생각이었어"라며 "너만 두고 아버지랑 둘이서 떠날 생각이었어. 오라버니 만나면 난 평생 어딘가에 숨어 살아야 돼"라고 비밀을 드러냈다.

이어 홍심은 "그런 나라도 괜찮다면 같이 떠날래?"라고 원득에게 말했다. 원득이 홍심을 포옹하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해 설렘을 선사했다.

도경수는 과거 궁에서 있었던 기억이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홍심을 향한 직진 사랑을 드러내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남지현은 원득을 사랑하면서도 다칠까봐 다가서지 못하는 홍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한편, '백일의 낭군남'은 16부작으로 6회를 남겨두고 있다. 매주 월, 화여일 저녁 9시 3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