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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르노 회장 "전기차, 배터리 문제로 수요 충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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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르노 회장 "전기차, 배터리 문제로 수요 충족 어렵다"

-카를로스 곤 회장, 파리모터쇼서 밝혀...미쓰비시와 손잡고 전기차 개발 전력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이 전기자동차 산업이 결국 수요를 충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이 전기자동차 산업이 결국 수요를 충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카를로스 곤 르노그룹 회장이 전기자동차 산업이 결국 수요를 충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곤 회장은 최근 열린 파리 모터쇼에서 참석,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결국 그 수요를 다 충족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자동차는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분야로 앞으로 3년 안에 전기차 모델 100개가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수요 문제도 촉발됐다.

곤 회장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배터리 및 전기 모터 생산 능력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르노는 최근 프랑스 전기차 생산 공장에 1000억 유로(약 130조374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기차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전기차 모터 생산 능력도 3배 늘어난다.
배터리 제조공장의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LG화학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최근 폴란드 공장 증설을 확정해 전기차 '르노 조에(ZOE)' 1일 생산량을 440대로 늘렸다.

르노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과 미쓰비시 간 동맹을 맺어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고체 배터리 기술 스타트업 '이오닉 머티리얼'에 10억 달러(약 1조1330억원)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