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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크힐스‧상지리츠빌카일룸 전세 보증금만 '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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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크힐스‧상지리츠빌카일룸 전세 보증금만 '40억'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DB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DB
[글로벌이코노믹 황이진영 기자] 전국 아파트 가운데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싼 단지는 서울 강남에 있는 '상지리츠빌카일룸'과 '마크힐스이스트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서울 삼성동과 청담동에 위치한 아파트로 전세보증금이 최고 40억원에 달했다.
8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단지별 전세보증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상위 20개 단지는 모두 서울 아파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8곳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에, 2곳은 강북에 있었다.

20개 단지의 전세보증금은 최소 20억원에 달했으며 상위 10개 단지는 30억원을 웃돌았다.

그 중 1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면적 237.74㎡와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 전용 192.86㎡ 아파트가 각각 40억원에 계약돼 전세 보증금으로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00.59㎡로 보증금이 37억원을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 포레 전용 217.86㎡가 35억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35.31㎡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 244.66㎡의 전세가 33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세보증금이 가장 낮은 단지는 충북 영동군에 훼미리타운 33㎡로 보증금 200만원이었고, 경기 시흥시 부국미산아파트 전용 41.13㎡ 등 17곳이 300만원 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상훈 의원은 "최근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향후 전셋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관계부처는 이사철 전세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