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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 언론 "페이스북 해킹 계정 5000만개, 개당 32달러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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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 언론 "페이스북 해킹 계정 5000만개, 개당 32달러 판매"

-해커 전용 암시장 '다크웹'에서 암호화폐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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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I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지난 1일 벌어진 페이스북 해킹 사건과 관련 있는 계정 5000만개의 정보가 이미 팔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미국언론은 페이스북 5000만개 계정 정보를 손에 넣은 해커가 '다크웹'에서 팔려고 했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다크웹이란 해커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암시장이다.
해킹당한 계정 5000만개는 개당 32달러(3만6000원)로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사건으로 유출된 데이터의 가치는 약 1억5000만달러(약 1698억원)에서 6억달러(약 6791억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당사는 계좌 등 개인정보를 악용하려는 해커들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을 받는 중"이라며 "해당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 해킹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짐작되는 이용자 수는 약 8만589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9월 28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17년 7월부터 약 5000만명의 사용자 계정에 대한 해킹이 발생한 사실을 최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해킹으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뿐 아니라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정보까지 유출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