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상황으로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6일 오후부터 비는 멈추고 바람이 약해지면서 100만 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행사는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 2000년 첫 행사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불꽃축제에는 한국, 스페인, 캐나다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했다.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100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불꽃축제를 통해 ‘모두의 마음 속 꿈들이 실현될 수있도록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면서 "이번 행사에는 국방어학원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외국군 장교 및 가족들을 포함해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함께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화는 매년 백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모이는 국내 최대 행사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태풍 ‘콩레이’의 북상 등 예상치 못했던 기상변화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한 행사 진행에 심혈을 기울였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각종 행사 구조물을 수차례 추가점검하고 구조물의 결속을 강화했으며, 행사 종료 후 쓰레기 수거 위해 700명의 한화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봉사단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 총 1400명이 클린캠페인(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쳐 즐겁고 깨끗한 축제 현장을 만들었다.
한편 한화는 임직원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관람객들이 운집하기 시작한 낮부터 행사안내, 질서계도, 안전관리 활동에 이어 행사를 마무리하는 클린캠페인까지 주도하며 불꽃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