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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태풍에 작황 부진…채소·과일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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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태풍에 작황 부진…채소·과일값 고공행진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영주 한 과수원의 사과가 낙과해 바닥에 널부르져 있다. 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10월에도 과일값과 채소값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영주 한 과수원의 사과가 낙과해 바닥에 널부르져 있다. 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10월에도 과일값과 채소값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여름 폭염에 태풍이 겹쳐 농가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채소와 과일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개 추석 명절이 지나면 농식품 가격이 안정되지만 올해는 10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7일 10월 토마토와 오이, 풋고추 등 주요 과채류와 사과와 배, 포도, 감 등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토마토는 10㎏당 3만5000~3만9000원, 대추형 방울 토마토는 3㎏당 1만6000~1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백다다기오이는 100개당 3만6000~4만 원, 일반 풋고추는 10㎏당 2만9000~3만3000원, 청양계 풋고추는 10㎏당 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과(양광)는 10㎏당 3만5000~3만8000원, 배(신고)는 15㎏당 2만9000~3만2000 원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또 포도(캠벨얼리)는 5㎏당 1만7000~1만9000원, 단감(부유)은 10㎏당 2만7000~2만9000원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이처럼 채소와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작황 부진 탓으로 분석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