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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시즌 본격화,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종목은?…LG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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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시즌 본격화,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종목은?…LG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군침

업종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기여도, 자료=DB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업종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기여도, 자료=DB금융투자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3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며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IT기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스타트를 끊었다.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다.

KRX 300 기준으로는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7월 초 대비 현재 -1.7% 하향조정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각종 무역분쟁 논란이 이어지며 교역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단 반도체 업종은 선전할 전망이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시장전체로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가운데 10.4%가 반도체업종이 차지한다.

반면 은행, 자동차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진단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발표를 앞둔 시점에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을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한다는 것은 실적 방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마이너스 영업이익 증가율 기여도를 기록한 업종 중 디스플레이, 화학 업종 등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실적발표가 시작하는 분기초를 기준으로 직전 1개월간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상향 – 하향)이 2이상인 기업이 어닝서프라이즈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7월 초 대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파르게 상승한 디스플레이 업종의 LG디스플레이가 가장 많은 기관에서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

이어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종목으로 삼성SDI, 삼성전기, 일진머티리얼즈 등 IT 기업과, SK이노베이션, S-Oil 등 에너지(정유) 기업 등을 제시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개선 기대감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면 분기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다”며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환경을 고려할 때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은 프리미엄을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