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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美서 '이미지 캡처 매칭 기술' 특허 침해 인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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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美서 '이미지 캡처 매칭 기술' 특허 침해 인정될 듯

-美 특허심판원(PTAB), 프리수아 특허유효성 인정

삼성전자가 미국의 '프리수아 엔지니어링(Prisua)'과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미국의 '프리수아 엔지니어링(Prisua)'과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프리수아 엔지니어링(Prisua)'과 진행 중인 특허침해 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프리수아가 주장하는 이미지 편집 기술에 대한 특허유효성을 인정했다.

프리수아 측은 2016년 삼성전자가 자사 이미지 캡처 매칭 기술을 무단으로 적용해 삼성의 '베스트 페이스' 앱과 이를 구동하는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 등을 출시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갤럭시S4, S4미니, S5, 갤럭시 메가 시리즈가 특허 침해 제품으로 꼽인다. 태블릿 제품으로는 삼성 갤럭시노트10.1, 갤럭시노트 프로 및 갤럭시탭프로 등이 꼽혔다. 카메라는 NX300M, NX2000, WB800F 등이 거론됐다.

프리수아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위 제품들을 판매, 유통했다는 혐의로 삼성전자 미국 현지법인인 '삼성전자 아메리카'와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법인 '삼성전자 라티노아메리카 마이애미' 등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미국 플로리다주 연방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프리수아를 대상으로 400만 달러(약 45억원) 이상의 금액을 빚졌다고 봤으나 삼성전자의 특허권 침해가 고의적이라고 보고 벌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을 맡은 마이클 무어 부장판사는 지난 6월 PTAB의 판단을 기다리며 사건을 보류한 바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