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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5 글로벌 동반 통화긴축과 금리 상승 시작되나?…달러, 유가는 일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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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0/5 글로벌 동반 통화긴축과 금리 상승 시작되나?…달러, 유가는 일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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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로벌 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했고 달러와 유가는 주춤했다. 금리, 유가, 달러는 경제의 기본 비용으로 상승시 국가 채무가 많은 경제 취약국은 살림에 부담이 되고 경제가 위축하면서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원인이다.

미 국채 금리의 상승은 주요국 국채 금리의 상승을 자극했다. 채권 금리는 채권 가격과 역의 관계다. 채권으로부터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미래 이자를 금리가 높아지면 현재 현금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금리의 상승은 채권가격의 하락을 의미하고 채권의 매도세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채권 매도 분위기가 강하다는 것이다.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의 대표적인 자산인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유럽, 일본, 영국 국채금리가 동시 상승했다.

이러한 글로벌 금리 상승세는 확산되는 통화긴축 정상화 진행도 원인이다. 미 연준, ECB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온 채권 매입 규모와 보유채권 량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유동성 부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 지 전문가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MSCI 지수는 세계 -0.04%, 선진국 -0.04%이었으나 EU -1.1%, EM – 2.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인상은 신흥국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있다.

또한 새로운 위기의 진앙지로 유력했던 이탈리아는 적극적인 대처로 일단 경고등의 스위치를 내렸다. 재정적자를 2019년 GDP대비 -2.4%에서 2020년 -2.2%, 2020년 2.0%까지 줄이겠다고 계획한 것으로 외신이 전하면서 EU시장은 하루 만에 진정세로 돌아섰다. EU도 긍정적인 입장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증산 합산에도 상승세를 보였던 유가는 선물시장에서 이익실현 매도를 견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선물시장의 미국원유 WTI -2.3%, ICE 브렌트 -1.6%로 하락했으나 아직은 고유가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금리가 상승했으나 달러는 상승세를 멈추고 주춤했다. 미국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원인이다. 달러가격은 외환 성격상 상대적인 가격이다. 달러 강세는 미국 경제가 EU 등 다른 국가보다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으나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은 경제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에 미국경제 후퇴가 반영된 것으로 주목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