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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임대주택 등록자' 혼자서 604채 보유…2세 영아도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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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임대주택 등록자' 혼자서 604채 보유…2세 영아도 2명

사진=김상훈 의원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김상훈 의원실 제공
임대사업자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등록한 사람은 부산에 사는 60대로 604채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세 유아도 2명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사업자 주택소유 최고위 10명이 등록한 집의 수는 4599채로 서울에 사는 40대가 545채로 2위를 광주에 거주하는 60대가 531채를 등록해 3위를 기록했다.

상위 10명의 1인당 평균은 460채로 40대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이 지방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임대사업자 중 최연소 사업자는 주택 1채씩을 등록한 인천과 경기의 2세 영아였다. 중간 수준의 소득을 갖는 가구가 서울에서 내 집을 갖기까지 9.9년이 걸리는 반면 이들은 탄생과 동시에 집주인이 된 것이다.

또한 지난 5년간 20대 임대사업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는데 '14년 748명에서 18년 7월 현재 6973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김상훈 의원은 "최근 들어 정부가 임대사업자 등록을 적극 권장했지만, 아직까지 70%의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임대소득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관계부터는 더 많은 다주택자가 적법하게 등록하고 정당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양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