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세 유아도 2명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위 10명의 1인당 평균은 460채로 40대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이 지방에 주소지를 두고 있었다.
임대사업자 중 최연소 사업자는 주택 1채씩을 등록한 인천과 경기의 2세 영아였다. 중간 수준의 소득을 갖는 가구가 서울에서 내 집을 갖기까지 9.9년이 걸리는 반면 이들은 탄생과 동시에 집주인이 된 것이다.
또한 지난 5년간 20대 임대사업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는데 '14년 748명에서 18년 7월 현재 6973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김상훈 의원은 "최근 들어 정부가 임대사업자 등록을 적극 권장했지만, 아직까지 70%의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임대소득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관계부터는 더 많은 다주택자가 적법하게 등록하고 정당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양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