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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불확실성, 코스피 2270선 급락…외인 대규모 팔자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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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불확실성, 코스피 2270선 급락…외인 대규모 팔자 공세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2270선으로 급락했다.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이탈리아 불안이 완화되면서 상승마감했다.
하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경신해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다우지수는 54.45포인트(0.20%) 상승한 2만6828.39, S&P500지수는 2.08포인트(0.07%) 오른 2925.5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5.54포인트(0.32%) 상승한 8025.09로 장이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전환한 뒤 1% 넘게 급락했다. 특히 외국인은 5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나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5284억원에 달했다.

기관도 630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5816억원 나홀로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전거래일 대비 35.08(1.52%) 하락한 2274.49에 거래가 종료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통신업(2.33%), 은행(1.93%), 기계(1.51%), 의약품(1.26%), 비금속광물(0.59%), 보험(0.06%)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0.18%), 건설업(-0.25%), 금융업(-0.4%), 서비스업(-0.69%), 종이,목재(-1.15%), 음식료품(-1.45%), 유통업(-1.45%), 의료정밀(-1.89%), 전기,전자(-2.02%), 운수장비(-2.13%), 제조업(-2.14%), 증권(-2.2%), 운수창고(-2.35%), 전기가스업(-3.1%), 철강,금속(-4.25%), 화학(-5.26%)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 13.99% 급락했다.

LG화학도 3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 나타내며 6.66% 내렸다.

현대차기아차도 지난달 판매부진으로 각각 3.11%, 3.02%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도 3.90%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IT주인 삼성전자2.19%, SK하이닉스 2.37% 도 하락마감했다.

반면 SK텔레콤은 5G 조기 도입의 최대 수혜주라는 증권사의 리포트에 2.76%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14%,NAVER0.87%, 삼성생명 0.4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3.16%까지 오르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함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발언이 은행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KB금융2.94%,신한지주 1.21%, 하나금융지주1.21%, 우리은행 1.80% 등이 동반상승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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