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각) 다르멘드라 프라단 인도 석유부 장관은 "향후 5년 동안 바이오가스 플랜트 5000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6개 도시에 도시가스배송 네트워크 구축에도 7000억 루피(10조7300억원)를 투입한다. 총사업비만 2조4500억 루피(약 37조53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또 국영 에너지기업들의 바이오가스 매입 단가를 1kg당 46루피로 정하고, 내년 3월 31일까지 사업 참여의향서를 공고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 정부는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등을 통해 6200만t 규모의 압축바이오가스(CBG)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석유에 의존하던 기존 인도의 에너지 정책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이유다. 인도는 석유 수요의 81%를 수입에 의존했다. 국제 유가 인상에 따라 경제적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얘기다.
프라단 인도 석유부 장관은 "과도한 원유 수입 비중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이를 포집, 정제해 양질의 메탄가스를 만들어 에너지화하는 설비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