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M15 반도체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반도체 산업은 한국 경제의 엔진”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만 612억 달러를 수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술 혁신과 투자를 주문했다. 그는 “정부는 적기 투자를 지원하고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M15 공장 준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명했다. 일자리 측면에선 “올해 말까지 1000명, 2020년까지 2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협력사 신규 고용 인원도 3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산업단지 주변에 주민이 늘고 식당 상가는 활기가 넘칠 전망”이라며 “대·중소기업의 협력과 지역 상생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M15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SK하이닉스와 충북 지자체 관계자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SK하이닉스는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임금공유제를 도입하며 상생 협력의 좋은 시범이 됐다”며 “첨단 기기를 활용해 독거노인을 지원하고, 반도체 고등학교와의 산학 협력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이 청주에서 만들어질 거라 확신한다”며 “지역 역량과 SK하이닉스의 기술이 만나 대한민국 산업 역사 새롭게 써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