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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우주정거장 구멍' 조사…우주선 보내고 유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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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우주정거장 구멍' 조사…우주선 보내고 유영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진=NASA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진=NASA
미국과 러시아 간 마찰로까지 비화됐던 '소유스 우주선에 뚤린 구멍'을 조사하기 위해 새로운 로켓이 발사되고 우주유영이 행해진다.

3일(현지 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소유스에 뚤린 구멍으로 인해 우주정거장이 위험에 빠졌던 것을 조사하기 위해 10월 새로운 로켓을 발사해 11월에 우주유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사에 따르면 10월 11일 미국의 우주비행사 닉 헤이그와 러시아 우주인 알렉세이 오비친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의 소유스 MS-10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한다.

이들은 ISS에 합류해 11월 우주로 나가 구멍이 발견된 소유스 우주선을 조사할 계획이다.

발사현장에는 나사의 짐 브라이든스틴 국장과 소유스 우주선을 제작한 러시아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로고진 사장도 참석해 첫 회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월 다국적 우주인 6명이 체류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우주인들이 포착해 원인을 조사하던 도중 6월 도킹한 러시아 '소유스 MS-09' 내부에 직경 2mm 크기의 구멍 2개가 발견돼 미국, 러시아 간 충돌을 빚었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