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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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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해야"

-SK하이닉스 4일 청주 M15 공장 준공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충북 청주 M15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충북 청주 M15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M15 공장 준공식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600여 년 전 청주에서 금속활자가 남긴 기록이 대한민국 역사의 자부심이 되었듯 M15가 반도체 역사에 남을 유산이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지역 사회와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며 SK그룹이 하는 활동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는 사회적 가치를 담을 수 있는 회계 시스템을 도입해 공표하고 있다”며 “경영 활동 전반에서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유 인프라를 통해 190조원에 달하는 유무형의 기업 자산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SK에너지 주유소의 유휴공간을 공유하고 반도체 기술과 지식 인프라를 공유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운영 중인 SPC(Social Progress Credit)도 사회적 가치 실현의 사례로 들었다. SPC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화폐가치로 측정해 그만큼의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그는 “작년에만 130개에 달하는 사회적 기업에 160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며 “이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더 나은 세상에서 모두 함께하는 미래를 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