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본사를 둔 터보프롭 항공기 제작사 ATR는 아시아 항공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사장단 회의를 통해 항공업계 변화를 선도하는 ATR 항공기의 특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1000m 가량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며, 뛰어난 연료 효율성 및 운용 비용을 갖춘 ATR 항공기는 지역 내 운용에 매우 적합하다. 또한 기온, 고도 및 풍속과 관계없이 전 세계 모든 환경에 적합한 기종으로 접근경사도, 활주로의 표면 특성이나 거리 및 너비 등 다양한 유형의 공항들이 가진 여러 조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 ATR 72 기종은 동급의 타사 터보프롭 기종 대비 40% 높은 연비, 20% 높은 좌석당 비용 효율성, 10%에 이르는 운항 비용 절감 효과 등의 장점이 있으며, 타사의 동급 터보프롭 기종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절감하여 보다 친환경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대중성과 유연함은 항공사는 물론 파이낸싱 관점에서도 높은 가치를 평가 받아 폭넓게 도입되고 있다.
현재 1200대의 ATR 항공기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운항 환경의 100개 국가에서 200개 운항사를 통해 운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3000만번 이상 운항하며 10억명에 달하는 승객을 운송한 풍부한 누적 기록을 자랑하며, 매일 5000번 이상 운항되어 전 세계에서 8초마다 1대씩 이착륙 하고 있다.
포토츠키 지사장은 "현재 아태지역 내 대형 항공사 및 저가 항공사, 지역항공사 등에서 450대의 ATR 항공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년 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이어 "ATR은 한국 시장을 아태지역 내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장점을 보유한 ATR 항공기야말로 다양한 운항 조건이 요구되는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