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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장난감왕국' 토이저러스, 파산 경매 취소..재기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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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장난감왕국' 토이저러스, 파산 경매 취소..재기 꿈꾼다

-토이저러스 투자자 "브랜드 가치 높아 포기하기 어려워"

대형 완구유통업체 토이저러스가 부활을 모색한다.이미지 확대보기
대형 완구유통업체 토이저러스가 부활을 모색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대형 완구유통업체 토이저러스(ToysRus)가 부활을 모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파산경매를 진행하던 토이저러스가 이를 돌연 취소했다.

토이저러스 측은 토이저러스와 베이비저러스(BabiesRus)를 이름으로 내건 새로운 소매유통업체 운영을 모색할 방침이다.

토이저러스가 파산법원에 제출한 경매 취소 신청서에 따르면 현지 신규 소매 영업 사업을 창출하고 자사 제품의 라이선스를 유지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같은 결정은 토이저러스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브랜드를 포기하기에는 그 가치가 너무 값지다고 평가한 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이저러스의 재창업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토이저러스는 작년 9월 파산보호 신청을 한 이후 미국 내 735개 점포를 모두 폐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토이저러스의 부재로 장난감 산업에 110억달러(약 12조3695억원) 구멍이 생겼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토이저러스는 1948년 미국 설립 이후 최대 115억달러(약 12조9317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리는 등 세계 최대 완구업체로 성장했다.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의 경쟁과 스마트폰 게임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