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군에 LIG넥스원의 3세대 대전차유도미사일( ATGM) 현궁을 수출했다.
개인 휴대 또는 소형전술 차량에 탑재해 목표물의 상부 내지는 정면을 공격하는 무기체계로, 현궁의 최대 사거리는 2.5km로 알려졌다.
특히 현궁은 사수의 생존성 보장 및 명중률 향상을 위해 발사 후 망각형 자율 유도, 즉 유도탄 발사 후 유도비행으로 열영상을 추적해 목표물을 식별해 타격할 수 있다.
사격 후 후폭풍도 적어 실내사격으로도 가능하다. 주야간 전투가 가능한 가시, 열영상 일체식 발사장비를 활용하고 전차 취약부를 공격하도록 상부 공격 유도기법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궁을 구입한 사우디군은 예멘 분쟁에서 반군 '후티(Houthi)'에 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LIG넥스원은 "중동지역 유도무기 수출과 관련한 사항은 기한과 상관없이 엠바고 설정한다"면서 말을 아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