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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와 머스크 CEO 화해 후 테슬라 주식 급등…최대 자동차 메이커 지위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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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와 머스크 CEO 화해 후 테슬라 주식 급등…최대 자동차 메이커 지위 되찾아

테슬라 주가, 장중 한때 17.6% 급등 311.43달러까지 치솟아

美 SEC와 머스크 CEO가 화해한 이후 테슬라의 주식이 급등했다. 자료=스푸트니크이미지 확대보기
美 SEC와 머스크 CEO가 화해한 이후 테슬라의 주식이 급등했다. 자료=스푸트니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EV) 선도 메이커 테슬라의 주가가 1일(현지 시간) 미 주식 시장에서 급등하면서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의 지위를 되찾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화해하고 그의 CEO 자리가 보장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SEC와의 합의에 따라 머스크 CEO와 테슬라는 각각 2000만달러(약 222조6400억원)의 과징금을 지불해야 하며, 이 외에도 머스크는 회장직을 사임하고 적어도 3년 동안 복직할 수 없게 됐다. 다만 SEC는 머스크에게 CEO 자리만큼은 사임을 요구하지 않았다.
테슬라의 주가가 10월 1일(현지 시간) 미 주식 시장에서 급등하면서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의 지위를 되찾았다.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주가가 10월 1일(현지 시간) 미 주식 시장에서 급등하면서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의 지위를 되찾았다.

이날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한때 17.6% 급등한 311.43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테슬라는 SEC의 소송이 제기된 이후 지난주 금요일 14%나 급락했던 주가를 충분히 상쇄한 셈이다.

결국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약 530억달러(약 59조원)를 기록하며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미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지위를 사흘 만에 되찾았다. 이날 GM 주가는 1.57% 오른 34.20달러로 시가 총액은 482억5200만달러(약 53조7383억원)를 기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