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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만이 미래다" ...사회공헌으로 공공성 다지는 공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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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만이 미래다" ...사회공헌으로 공공성 다지는 공기업들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이 지나갔다. 시간이란 늘 아쉬움을 남기지만 그래서 오래오래 반추하며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까?

추석연휴에도 사회공헌으로 공공성을 다지는 것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으로 추억을 만든 공기업들을 살펴보았다.
가스시설 특별점검에 나선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사진=가스안전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가스시설 특별점검에 나선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사진=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가스시설 특별점검...훈훈한 미담 남겨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은 지난 달 18일 평택에 위치한 가스 공급시설을 방문하여 가스시설점검 및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형근 사장은 ㈜삼천리 평택 고덕지구정압기를 방문하여 “추석연휴 가스누출 등 비상상황을 대비해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조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로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연휴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이 같은 노력에 올 명절은 특별한 사고 없이 넘긴 것 같다는 훈훈한 평가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또, 가스안전공사는 추석연휴에 대비하여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백화점 등 유통시설, 터미널․역사 등 교통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총 5,702곳의 가스사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이 지난 명절에 전남 나주시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계산원을 방문하여 원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이 지난 명절에 전남 나주시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계산원을 방문하여 원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공사 '지역 사회복지시설 방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지난 달 18일 전남 나주시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계산원(원장 김미경)을 방문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최규성 사장은 계산원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이용자와 덕담을 나눴다. 이와 함께 평소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를 위해 공사 임직원 20명이 함께 산책을 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규성 사장은“이번 방문이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공동체와 소통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만들고 실천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KOEN)은 추석명절에 남동발전 최상화 상임감사위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용희 사무처장, 진주원예농협 강복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1,000만원 상당의 지역 농특산물 기탁식을 가졌다. 사진=남동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남동발전(KOEN)은 추석명절에 남동발전 최상화 상임감사위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용희 사무처장, 진주원예농협 강복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1,000만원 상당의 지역 농특산물 기탁식을 가졌다. 사진=남동발전.

남동
발전, 취약계층에게 1천만원 상당 추석맞이 지역농산물 기탁

한국남동발전(KOEN)은 추석명절에 남동발전 최상화 상임감사위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용희 사무처장, 진주원예농협 강복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1,000만원 상당의 지역 농특산물 기탁식을 가졌다.

이번 기탁식은 지역의 농특산물을 구매하여 지역 농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차례용품 구입에 어려움이 있는 경남지역 취약계층 200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상화 상임감사위원은 “진주원예농협과 경남사회복지공동회의 도움으로 설명절에 이어 추석에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의미있는 나눔활동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지역기관의 배려와 관심에 감사함을 전했다.

남동발전은 지역농산물 기탁, 복지시설 나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등 전사차원에서 추석맞이 사회공헌활동 집중기간을 약 1달간 운영하여 각 지역별 다양한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이 명절에도 '라오스구호활동 전개'로 해외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서부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서부발전이 명절에도 '라오스구호활동 전개'로 해외에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 '명절에도 땀방울로 라오스 구호활동 전개'


국내에서만 공기업의 활동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에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 라오스 구호봉사대의 구호활동은 계속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추석명절에도 라오스 이재민 임시대피소에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연휴 다음날인 27일 귀국했다.

이들은 라오스 이재민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세남사이 지역에서 대피소 내외의 청소 및 배설물 수거 작업, 배수로 정비 작업, 방역작업 등의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오스 현지 아이들과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단체 줄넘기와 축구시합을 하는 등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들의 이발 봉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금은 어른과 아이들 모두 찾아와 이발을 부탁하고 있는 상황.

서부발전 구호봉사대의 한 참가자는 “경험도 없고 서툴지만 이발 봉사가 인기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더운 날씨에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이재민들과 소통하면서 진정성 있는 구호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연휴기간 전남 나주 본사에서 광주 서구장애인복지관 등 3개 복지기관에 추석 명절을 맞아 경차를 지원했다. 사진=한국전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연휴기간 전남 나주 본사에서 광주 서구장애인복지관 등 3개 복지기관에 추석 명절을 맞아 경차를 지원했다.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 복지기관에 차량 기증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연휴기간 전남 나주 본사에서 광주 서구장애인복지관 등 3개 복지기관에 추석 명절을 맞아 경차를 지원했다.

이 날 행사를 통해 몸이 불편해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분들에게 최소한의 이동권과 교통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차량 구매 대금은 한전의 ‘지역사랑기금’에서 마련한 것이어서 더 뜻이 깊었다는 평가다.

한전은 월2회 주민들을 초대해 ‘빛가람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관람인원 1인당 3000원씩 직원들의 기부금과 회사 후원금으로 지역사랑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정희 상임감사위원은 “한전은 소외계층의 복지 사각 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쳐 이웃과 따뜻한 정(情)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은 창립이래 꾸준한 나눔활동을 통해 공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철도시설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철도시설공단은 창립이래 꾸준한 나눔활동을 통해 공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철도시설공단.

철도시설공단, 전국에서 희망 나눔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철도시설공단은 희망나눔 활동으로 서울과 부산, 순천, 대전을 비롯 원주까지 전국 5개 지역을 훈훈함으로 묶었다.

철도공단은 지난 명절에도 본사가 있는 대전과 5개 지역본부가 소재한 각 지역의 아동, 노인, 장애인 등 15개 복지기관을 방문하여 추석선물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조손가정 등을 찾아가 청소를 하고, 송편을 함께 빚는 등 명절 준비에 힘을 보탰다.

2004년 철도공단 창립 이래 설·추석 명절과 연말연시 나눔 활동을 통해 약 3억 5천 만원 상당의 과일, 고기, 생필품 등을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후원해왔다.

김상균 이사장은 “우리의 나눔 활동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