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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 문제 고혈압약 판 中 제약사 철퇴… '모든 의약품' 수입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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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 문제 고혈압약 판 中 제약사 철퇴… '모든 의약품' 수입 전면 금지

제조공장 실사 결과, 주요제조공정에 문제점 발생…고칠 때까지 수입 안한다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미국 FDA 로고.
미국 FDA 로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발암 가능 물질이 들어간 고혈압약 사태의 주범인 중국 제약사에 철퇴를 내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DA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 파마슈티컬즈(Zhejiang Huahai Pharmaceuticals)가 생산한 모든 의약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는 고강도 규제를 내놨다. 원료의약품부터 중간체, 완제의약품에 이르기까지 해당 제약사가 만드는 전 제품이 수입금지 됐다는 얘기다.

FDA 측은 제지앙 화하이 생산 공장을 실사한 결과, 주요 제조공정에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불순물이 들어간 문제 제품의 원인에 대해 정확히 밝히고, 회사의 품질 관리 시스템 개선도 요구했다.

제지앙 화하이는 지난 7월 국내·미국·유럽 등 전 세계로 수출한 고혈압약 성분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검출돼 대규모 리콜을 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발사르탄 원료의약품 일부에서 발암 가능 물질 N-니트로소디에틸아민(NDEA)이 추가 검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