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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국항공우주(KAI) 미국 공군 우선사업자 탈락 … 고등항공기 T-50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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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국항공우주(KAI) 미국 공군 우선사업자 탈락 … 고등항공기 T-50의 비밀

한국항공우주가 미국 국방부 우선사업자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 바람에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미국 APT사업 수주실패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차갑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항공우주가 미국 국방부 우선사업자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 바람에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미국 APT사업 수주실패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차갑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지난주 한국증시 코스닥 최스피 최대의 관심종목은 한국항공우주였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주말 전일대비 무려 29.80% 급락했다.
미국 국방부 고등 훈련기 사업 탈락에 대한 쇼크가 컸다.

미국 국방부와 공군은 미국 공군의 차기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 사업 기종 선정에서 보잉(미국)과 사브(스웨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미국 공군은 이와 함께 차기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 사업 프로젝트에 9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조의 계약을 승인했다.

미국 공군의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 사업 프로젝트는 40년 이상 노후 훈련기 T-38C 350대를 160억 달러, 우리 돈 약 17조원을 들여 새 고등 훈련기로 교체하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는 파트너사인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개조해 만든 'T-50A'를 제안한 바 있다.

보잉(미국)과 사브(스웨덴)도 연합군을 만들어 컨소시엄으로 응찰했다.
입찰 경쟁은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과 보잉(미국)·사브(스웨덴) 컨소시엄의 양자 대결로 펼쳐졌다.

미국 국방부는 최종 단계에서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과 보잉(미국)·사브(스웨덴) 컨소시엄을 선택했다

미국 뉴욕증시와 한국증시에서는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이 선정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한 기대를 반영해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크게 한때 올랐었다.

그러나 막상 뚜겅을 열어본 결과 미국 보잉(Boeing)과 스웨덴사브(Saab)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항공우주가 미국 국방부 우선사업자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 바람에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미국 APT사업 수주실패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차갑다.

단순히 프로젝트 수주에서 실패했다는 차원을 넘어 한국항공우주의 미래에 결정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않다.

고등 훈련기는 연관 효과가 커 한국항공우주의 향후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한국항공우주의 이번 수주 실패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산업정책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정보전의 착각에서 야기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대통령은 국방비를 대폭 줄이기로 하고 입찰 가격을 낮추는 데에 주력해왔다.

미국 보잉사는 그 대목을 치고 들어가 가격을 대폭 깎았다.

당장의 고등기 사업에서 적자르 보더라도 그 연관산업에서 흑자를 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韓國航空宇宙産業)은 영어로는 Korea Aerospace Industries, Ltd.로 표기한다.

흔히 KAI 로 불린다.

항공우주산업은 우리나라의 T-50 고등훈련기와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을 개발한 민간 방산업체다.

김대중 정부 시절 IMF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을 통합하여 설립된 항공기 종합 개발 회사이다.

최대 주주는 한국산업은행이며 현대자동차와 한화테크윈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우주항공은 대한민국에서 완제품 항공기를 제작하는 유일한 항공 방위산업체다.

본사는 경남 사천에 있다.

항공기 외에도 항공기 부품, 헬기, 미사일, 인공위성 발사체,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분식회계사건으로 전 사장 하성용이 구속되고, 신임 사장에 김조원이 취임했다.

KAI는 고정익, 회전익, 민수사업, 항공기 후속지원 등 4개의 사업군으로 추진하고있다.

군단급 무인 정찰기 송골매를 개발·양산하고 후속지원과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해 왔다.

스텔스 유무인 혼용기(OPV:Optional Piloted Vehicle)와 스텔스 무인공격기(UCAV)등도 개발하고 있다.

고등훈련기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KTX-2(골든이글)이라는 이름으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개념 연구와 탐색 개발을 수행해왔다.

체계 개발 단계에서 업체 주관이 당시 삼성항공으로 전환되어 지금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주도하고있다.

체계 개발 단계에서 대한민국 공군이 70%,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비행 제어 및 항전 시스템 분야에 30%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이 고등훈련기를 T-50 일명 골든이글이라고 부른다.

한국항공우주 개발 품목

군사용

KF-16 Block 52+ 전투기

KT-1 웅비 초등훈련기

KA-1 전술통제기/경공격기

T-50 골든이글 고등훈련기

F-15K의 날개 및 전방 동체 부분

AH-64D 아파치 헬기 동체

육군, 해군, 공군 UH-60P 개량사업

A-10C 날개

FLIR(전방관측 적외선장치) 개조

수리온 기동 헬기

P-3C개량 사업: 미 해군 P-3C를 도입하여 P-3CK 사양으로 개량

송골매 군단급 무인 정찰기(UAV)

민간용

나라온(KC-100/KT-100)

보잉 717의 날개

보잉 747 날개구조물 제작

보잉 737

보잉 747-8

보잉 767
한국항공우주가 미국 국방부 우선사업자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 바람에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미국 APT사업 수주실패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차갑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항공우주가 미국 국방부 우선사업자 경쟁에서 탈락했다. 그 바람에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미국 APT사업 수주실패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차갑다.


보잉 777

보잉 787의 날개 일부 , 787 프로그램 공동개발 파트너

에어버스 A350의 날개 일부

보잉 상용기 제품군의 구조물 제작

이스라엘 25인승 제트여객기 제작

위성

아리랑 1, 2, 3, 3A, 5호 다목적 실용 위성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