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빅 데이터 거래소 출범은 국제 사회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 유통산업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일본 산학 민관이 손을 잡고 출범시킨다.
우선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등 5개사는 시범적으로 다양한 언어로 된 의료기관의 위치정보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관광업체 등 정보를 구입하는 업체는 전용 사이트를 통해 가격협상을 하거나 결제를 할 수 있다.
빅 데이터 거래소 운영은 사물인터넷(IoT) 관련 데이터 거래 서비스업체인 '에브리센스(EverySense,Inc.) 재팬'이 맡는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빅 데이터에는 개인정보에 가깝다. 예컨대 65만명이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보내오는 정보를 모은 자동차 연비데이터와 100만명 이상의 회원에게서 수집한 직업속성에 따른 가구데이터 등으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가공해 판매한다.
에브리센스는 데이터를 판매하는 업체로부터 거래액의 10%를 수수료로 받는다.
한편 광고업체인 하쿠호도(博報堂)홀딩스도 내년에 민간 데이터거래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