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자사 폐암 치료제 비짐프로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화이자는 FDA에 NSCLC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했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나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화이자는 "이번 승인으로 19가지 적응증을 가진 11종의 승인된 항암제를 보유하게 됐다"며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중 80~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치료 옵션이 부족하단 평가를 받고 있어 비짐프로 발매 시 판매 수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비짐프로는 올해 초 FDA로부터 신약 허가 우선 심사권(Priority Review)을 부여받아 신속하게 개발된 바 있다. 신약 허가 우선 심사권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을 때, 환자가 신속한 치료를 받기 위해 부여하는 제도다.
한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 측은 전망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