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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화이자 폐암치료제 '비짐프로' 美 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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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24] 화이자 폐암치료제 '비짐프로' 美 FDA 승인

-비소세포폐암 시장 2025년 27조원 예상…발매 시 수익 견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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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폐암 치료 신약 '비짐프로(Vizimpro)' 판매를 시작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자사 폐암 치료제 비짐프로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비짐프로는 이전 치료 전력 없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한 번 경구 복용하는 치료제다.

화이자는 FDA에 NSCLC 환자 22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했으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나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화이자는 "이번 승인으로 19가지 적응증을 가진 11종의 승인된 항암제를 보유하게 됐다"며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중 80~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치료 옵션이 부족하단 평가를 받고 있어 비짐프로 발매 시 판매 수익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비짐프로는 올해 초 FDA로부터 신약 허가 우선 심사권(Priority Review)을 부여받아 신속하게 개발된 바 있다. 신약 허가 우선 심사권은 적절한 치료제가 없을 때, 환자가 신속한 치료를 받기 위해 부여하는 제도다.

한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 측은 전망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