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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삼성전기, 공급과잉 우려 기우…공매도 세력에 흔들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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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삼성전기, 공급과잉 우려 기우…공매도 세력에 흔들리지 마라”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경쟁업체의 증설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주가가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7월 고점 이후 14.5%, 최근 6거래일 동안 6.6%가 하락했다.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무라타, 삼성전기의 잇따른 MLCC 증설발표를 꼽았다.

삼성전기는 중국 톈진 생산법인에 총 5,733억원을 투자, 전장용 MLCC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회사는 2019년 12월까지 투자 금액을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부산사업장에서도 전장용 MLCC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개발과 제조기술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세계 1위 무라타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2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무라타는 400억엔을 투자, 시네마현 이즈모시에 새로운 MLCC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10월부터 착공해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무라타는 일본과 필리핀에 위치한 기존 공장도 개조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IT용 초소형화, 전장용 캐파 할당 증가 등을 감안하면 동일한 투자금액을 투하해도 캐파증설은 이전의 1/4 정도에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섣부른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것은 기우(杞憂)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권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최근 주가 약세를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제시한다”며 “의도적인 공매도 세력에 놀아날 필요가 없다. 3Q18도 기대 이상의 실적, 4Q18 실적 상향 조정트렌드가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