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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진 악성 미분양 "집값 폭등이 이상해?...2015년이후 가장 많아 6개월 연속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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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진 악성 미분양 "집값 폭등이 이상해?...2015년이후 가장 많아 6개월 연속 날갯짓

수도권은 2502가구로 전달보다 4.7% 줄어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준공이 됐지만 팔리지 않고 있는 불꺼진 주택이 3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한 달 전보다 조금 줄었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다 지었는데 팔리지 않은 미분양 물량은 10% 정도 늘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만5201가구로 전달보다 9.4% 늘었다. 2015년 이후 43개월 만에 가장 많다.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최근 집값 폭등세를 보인 서울 등 수도권은 2502가구로 전달보다 4.7% 줄었다.

하지만 지방은 1만2699가구로 12.7% 늘었으며 전남(679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이 전달의 세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전북(788가구)과 충북(1223가구)도 각각 37.3%, 22.3% 늘었다.

지방에 악성미분양이 많은 것은 입주물량이 많고 수요가 줄어든게 직격탄을 맞았다.

시민들은 “미분양이 저렇게 많은데 살곳이 없다” “집값 폭등이 이상이다”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