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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A주, 대형호재 임박…"우량 대형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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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A주, 대형호재 임박…"우량 대형주 담아라"

 A주편입 완료되면 중국 전체비중 40.5%로 확대
A주편입 완료되면 중국 전체비중 40.5%로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중국A주의 수급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5일 MSCI는 중국A주의 신흥시장 지수(이하 EM지수) 추가 편입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올해 5월과 8월 편입된 중국A주 대형주 비중을 기존 5%에서 20%까지 늘리겠다는 것 △투자 가능한 중국주식 유니버스를 차이넥스트 지수까지 확대한다는 것 △2020년 5월에는 중국 A주 중형주 중 20%를 편입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의 가이드라인 대로 편입이 진행될 경우 현재 0.71%의 비중으로 편입된 중국A주는 내년 8월 2.8%, 내후년 5월에는 3.4%까지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MSCI는 중국 증시의 완전 편입을 가정할 경우 중국 전체 비중은 약 40%가 될 전망이며, 이 가운데 A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8%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내년 순조롭게 편입되면, MSCI는 이로 인한 신규 자금 유입규모는 660억달러로 MSCI사가 추산했다”며 “이는 2018년 중국 본토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의 114%, 전체 유통시가총액의 1.2%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해 5% 부분 편입 당시의 3배 이상의 자금 유입을 동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A주 시장에는 수급상 호재가 될 것이며, 각 산업의 우량 대형주들이 우선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세계 자금의 40%가 추종하고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기업인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러셀도 27일 중국 A주를 자사 신흥국지수에 신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편입과정은 총 3단계를 걸쳐 완성될 계획이다. 2019년 6월을 시작으로 9월, 2020년 3월에 각각 전체 편입규모의 20%, 40%, 40%씩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 FTSE의 A주 편입으로 A주 시장에 유입될 신규 해외자금은 약 10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는 올해 A주가 MSCI 신흥국지수에 5% 부분 편입으로 기대됐던 220억달러에 비해 작은 규모다.

하지만 MSCI지수, A주의 FTSE 편입 겹칠 경우 중국본토시장의 자금유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까지 동반 시행된다면 예상보다 더욱 많은 해외자금이 유입되며 본토 시장의 수급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보다 편입비중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금융, 자본재, 헬스케어, IT, 필수소비재, 소재 등을 꼽았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