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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방위사업청, 스웨덴 군수업체 '사브' 무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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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방위사업청, 스웨덴 군수업체 '사브' 무기 도입

-2023년까지 5억6660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방위사업청이스웨덴 군수업체 사브의 새 무기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브는 방위사업청과 성능기반물류(PBL)계약을 맺고 한국 군과 한국 해병대 측에 아서 무기 배치 시스템을 제공, 예비부품과 관련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양사가 맺은 계약 규모는 5억6660만 달러(약 6308억원)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09년 아서 무기 배치 시스템을 한국에 최초로 인도했으며, 2012년부터 이 시스템에 대한 연간 지원 계약을 맺고 있다.

사브의 스위스 대표인 앤더스 카프는 "아서 무기 탐지 시스템의 최대 운영자인 한국은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가진 매우 중요한 고객"이라며 “이번 5개년 계약은 한국군과의 성공적 협력의 증거이며, 우리는 아서(Arthur) 시스템에 현장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안전에 계속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한국 현지 지원팀과 함께 프로젝트의 대부분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예비 부품은 스웨덴 고텐버그의 사브에서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군은 아서무기를 사용해 레이더 시스템을 배치, 들어오는 적의 포병을 24시간 내내 감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해당 무기는 이동성이 매우 좋아 포병 사격을 신속하게 탐지 할 수 있으며 사격 지점과 충돌 지점을 계산할 수 있다. 특히 몇 초 내에 효과적인 대항 발사가 가능하다.

아서는 지평선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탄도에서 조기에 발사체를 즉시 추적하는 고도의 모바일 레이더 시스템이다. 무기 배치 시스템은 60km의 거리를 커버 할 수 있으며, 분당 100개 이상의 목표로 보고할 수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