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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맛집이 가장 많은 도시 10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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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맛집이 가장 많은 도시 10곳은?

세계에서 가장 맛집이 많은 도시로 꼽힌 도쿄.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에서 가장 맛집이 많은 도시로 꼽힌 도쿄.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역시 식도락이다. 여행을 떠나 맛있는 것 잘 먹고, 편한 곳에서 잠을 자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맛집이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 유럽의 뉴스포털 더로컬이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 순으로 세계에서 가장 맛집이 많은 도시 10곳을 소개했다.
1위는 도쿄이다. 별 3개 레스토랑이 12곳, 별 2개가 56곳, 별 1개가 166곳이나 된다. 무려 별 숫자만 314개이다. 일본의 유명한 요리인 사시미 이외에도 꿩고기, 오리고기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다만 휴대전화, 옷차림 등 레스토랑마다 정해진 규칙이 있으니 이를 숙지하고 가야만 한다.

2위는 파리이다. 그런데 도쿄와의 격차가 너무 크다. 별 3개 10곳, 별 2개 16곳, 별 1개 79곳, 별 숫자는 모두 141개이다. 유명한 프랑스식 양파수프에서 푸아그라, 송로버섯 등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도시이다. 그러나 도쿄와의 차이가 너무 큰 것이 놀랍다.

3위는 또 다시 일본 교토이다. 134개의 별로 파리와 차이가 그리 크지도 않다. 이시쇼덴 나카무라라는 레스토랑은 1827년부터 무려 6대를 이어온 레스토랑이다,

4위는 오사카이다. 121개의 별이 있다. 별 3개인 하지메란 곳은 기본 메뉴가 380달러부터 시작한다.

5위는 별 93개로 뉴욕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많은 곳이지만 사실 별 3개를 받은 레스토랑은 9개 밖에 없다.

6위는 홍콩이다. 별의 개수는 86개이다. 광동요리부터 프랑스식 요리까지 사실 없는 것이 없는 곳이다. '아시아의 최고 레스토랑 50개'에도 다수의 레스토랑이 등재되어 있다.
7위는 런던으로, 85개의 별이 있다. 런던은 그러나 우리가 아는 영국의 런던이 더 이상 아니다. 아라키처럼 스시 하나만으로 런던에서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이 많다.

8위는 샌프란시스코이다. 별의 개수 75개이다. 바로 9위에 랭크된 싱가포르보다 별의 개수가 무려 31개나 많다. 그만큼 역시 세계 각국의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마지막 10위는 상하이이다. 40개의 별로 베이징을 제쳤다.

그렇다면 서울은 어떨까? 서울은 별 32개로 12위이다. 별 3개 2곳, 별 2개 4곳, 그리고 별 1개가 18곳이다.

물론 맛을 별로 순위를 정해놓는 것이 얼마나 공정한 것이지는 논외이다. 다만 여행자들이 여행지에서 찾을 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가 식도락인만큼 한번씩 눈길이 가곤 하는 것이 바로 미쉐린 스타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