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 정무위원회)은 세계적인 재보험사인 스위스리가 지난 7월 발간한 '시그마 보고서'에 나타난 우리나라 보험료 수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1인당 보험료는 총보험료를 총인구로 나눈 것으로 보험밀도(insurance density)라고 하며 2012년 2785달러(약 298만원)에서 79만원이 증가했으며 20위에서 14위로 올라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를 의미하는 보험침투도(insurance penetration)는 한국이 11.57%로 대만(21.32%), 케이먼제도(19.61%), 홍콩(17.94%), 남아프리카공화국(13.75%)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는 보험료 지출이 가계소득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국내 조사 결과와도 맞아떨어진다.
김병욱 의원은 "경제력과 가계소득에 견줘 보험료를 지나치게 많이 지출할 경우 위험보장이라는 보험의 본래 목적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 적정한 수준에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