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 오전 10시04분 북해산 브렌트 선물 LCOc1은 70센트(0.9%) 오른 배럴당 82.04달러에, 미국 WTI 원유 선물 CLc1은 78센트(1.1%) 오른 72.35달러에 거래됐다. 이를 두고 트레이더들은 "이란 경제 제재 재개를 앞두고 수급을 단단히 죄고 있는 형세"라고 표현했다.
외환거래 전문 업체 오안다(Oand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역 담당 책임자 스티븐 인즈(싱가포르)는 "11월 제재 재개 이후 현물 시장이 크게 옥죄일 것이라는 염려 속에서 강세 시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은 이란 제재에 따른 공급 핍박을 여전히 과소 평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의 9월 3주차 주간 재고 통계에서 원유 생산은 일량 1110만배럴, 원유 재고는 185만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