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SA는 약 2500만 달러(한화 약 280억원)를 투자해 구경 2.375인치~4.5인치 유정용 튜빙 제품을 제조하는 라인을 증설하게 되며, 연산 최대 10만t 규모다.
SSUSA의 현 CAPA 15만t을 합산하면, 이번 증설 후 세아제강의 미 현지 총생산량은 25만t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SUSA는 세아제강이 보호무역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16년 12월 휴스턴 소재의 강관제조 및 가공설비 자산을 인수해 설립됐다. 인수 후에도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튜빙라인 증설 등 추가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번 튜빙라인 증설을 통해 무역확장법 232조, 반덤핑 등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통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유정용강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미국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