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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메인' 구글처럼 검색창만 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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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메인' 구글처럼 검색창만 남나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와 구글 모바일 페이지 사진=네이버 캡처, 구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와 구글 모바일 페이지 사진=네이버 캡처, 구글 캡처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모바일 메인 페이지가 구글처럼 검색창만 남는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광주 동구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석이 지나고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 개편안을 확정해 말씀드리겠다"며 완전히 바뀐 모바일 페이지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9월까지 모바일 메인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 등을 제거하는 등 전면 개편을 예고 했었다.

이에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세계 포털 시장을 장악한 구글이 국내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토종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이 사용자들이 정보를 찾지 않아도 볼 수있게 메인 페이지를 구성한 데 있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전면 개편에서 이런 강점들이 빠진다면 네이버 사용자들이 빠져나가는 등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네이버 외부 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7일 언론진흥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포털 뉴스서비스 이용자들이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한다고 답한 비율이 69.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 페이지 개편이 다가온 가운데 사용자, 언론사들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