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도 대북 제재를 유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북 수출도 13억6500만 달러(약 1조52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 구체적인 비핵화 실현 방식을 놓고 이견을 노출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내놓기 전까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굳건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날로 격화하면서 중국이 대북제재 동참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중국이 북한 비핵화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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