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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싱가포르항공, 10월부터 '싱가포르~뉴욕' 노선 논스톱 운항…'19시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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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싱가포르항공, 10월부터 '싱가포르~뉴욕' 노선 논스톱 운항…'19시간 비행'

- 에어버스 A350-900ULR 투입…세계에서 최장 시간 상업 비행

싱가포르항공이 오는 10월부터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을 잇는 노선을 논스톱으로 비행한다. 사진=싱가포르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항공이 오는 10월부터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을 잇는 노선을 논스톱으로 비행한다. 사진=싱가포르항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싱가포르항공이 오는 10월부터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을 잇는 노선을 논스톱 비행한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노선을 19시간 가까이 논스톱으로 비행한다.
해당 노선에는 에어버스 A350-900ULR 기종이 투입된다.

A350 계열의 최신 기종인 A350-900ULR은 최대 9700해리(1만8000km)의 범위를 약 20시간 이상 직행할 수 있는 스펙을 지녔다.

싱가포르항공은 해당 기종을 67개의 비즈니스석과 94개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갖춘 2등급 레이아웃으로 구성했다. 연료 용량 시스템도 16만5000리터 용량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이나 환승없이 세계에서 최고 긴 비행시간으로 기록될 해당 노선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운항이 시작된다. 비행 거리는 1만5289㎞로 비행시간은 약 18시간 45분이다.

고 춘 퐁(Goh Choon Phong)싱가포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 항공과 에어버스의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양사는 한발 앞선 파트너쉽을 강화 시켰을뿐 아니라 장거리 비행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항공은 싱가포르와 뉴욕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해 오다 지난 2013년 과도한 항공유 부담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