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지난 2017년 공개한 I.D 버즈의 새로운 라인업인 I.D 버즈 카고의 콘셉트를 공개했다.
I.D 버즈 카고는 전기로 움직이는 자동차로 I.D 버즈와 같이 폭스바겐의 전기자동차 플랫폼(MEB)를 공유한다. 해당 플랫폼은 아우디, 스코다 등 5개 브랜드에서 사용될 것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I.D 버즈 카고는 한 번 충전하면 55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50kWh의 급속 충전 시스템을 장착해 0%에서 80%까지 15분 내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장착돼 최대 14km정도를 추가로 주행할 수 있다.
구동은 뒷바퀴에 달린 모터에서 하며, 150kW의 모터에서 201마력의 출력을 보여준다.
또한 I.D 버즈 카고는 3인승으로 가운데 시트는 자율주행 모드 중 접을 수 있으며, 운전석도 자율주행 모드 중에는 15도를 회전할 수 있어 최적의 작업환경을 구현한다.
센터페시아는 테블릿이 설치돼 차량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주행정보들이 증강현실(AR)을 통해 앞 유리에 표시돼 정보를 좀 더 확인할 수 있게 됐다.
I.D 버즈 카고의 길이는 5047mm, 폭 1976mm, 높이는 1963mm이며, 휠베이스는 3299mm이다.
외부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상용차들의 DNA를 이어받아 전면에 폭스바겐의 'V'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반영됐다.
폭스바겐은 "I.D 버즈와 I.D 버즈 카고가 출시됨에 따라 올 라운드 차량의 출현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 시리즈가 상용차 디자인의 미래를 투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I.D 버즈 카고의 양산 시점을 확실치 않지만, 외신 등에 따르면 2022년 양산 계획인 I.D 버즈보다 더 이른 시점에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