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숨바꼭질' 13~16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민채린은 조필두(이원종 분)의 편지를 보고 혼란스러워한다.
이날 하연주는 민채린 앞에서 생부이자 메이크 퍼시픽 민준식 사장의 손을 잡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연주는 채린에게 "내가 사장님 딸이면 어떤 남자도 날 선택하지. 너 따위는 안 해"라며 비아냥거린다. 준식의 입양 딸 민채린은 그런 연주를 보고 불안해한다.
채린과 손잡은 은혁은 연주가 메이크 퍼시픽 친 핏줄임을 모르고 관계를 정리하려 한다. 이에 연주는 은혁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태우며 "여기까지만 생각하자. 엄마. 그 사람이랑 인연이"라며 헤어질 결심을 굳힌다.
한편 문재상은 채린과 은혁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남편 문재상과 시아버지 문태산(윤주상 분) 회장 앞에서 납작 넢드린 채린을 본 은혁은 "연주. 당신처럼 애처롭진 않았어"라며 빈정거린다.
이에 채린은 은혁의 가슴을 손으로 마구 때리며 "니가 뭔데 날 동정해"라고 소리친다.
한편, 백도훈(안보현 분)은 은혁을 찾아와 "당신 아버지 조필두 어딨어?"라고 다그친다. 과거 어린 민수아(아역 신린아 분)를 납치했던 조필두가 바로 은혁의 친아버지다. 도훈은 첫사랑이자 어린 시절 실종된 민수아를 찾기 위해 출소한 조필두 뒤를 쫓고 있다.
연주는 마침내 친엄마인 박해란을 만나 "또 누가 알아요? 전무님보다 나를 더 딸로 여길지"라고 밝혀 핏줄이 당김을 드러낸다.
한편, 나해금(정혜선 분)이 입양 손녀인 채린을 파양시키라고 호통치자 채린은 "수아 내가 찾아주면 될 것 아니야"라고 절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조필두에게 납치됐던 민수아는 연주라는 이름으로 채린의 친엄마 서주희(도현숙 분) 품에서 자랐고, 채린은 연주 친엄마 박해란의 집에 입양된 기이한 인연이 어떻게 풀려가는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한민국 업계 1위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숨바꼭질'은 매주 토요일 밤8시 45분에 4회 연속(35분 기준)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