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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열전] 현대로템, 남북경협 대장주 이름값할까?…철도·방산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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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열전] 현대로템, 남북경협 대장주 이름값할까?…철도·방산 날갯짓

자료=BNK투자증권
자료=BNK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편집자주] 타산지석. 추석연휴기간동안 증시도 휴장하며 잠시 숨을 고른다. 투자자라면 이 연휴기간동안 머리를 식히고 과거의 성공과 실패를 되돌아 볼 때다. 지금도 투자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급등주들의 주가 리레이팅과정을 살펴 ‘제2, 제3 급등주 발굴’에 투자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현대로템은 남북경협주의 대장주로 꼽히다. 남북경협활성화시 직접적 수혜는 물론 실적까지 뒷받쳐주기 때문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전후로 주가가 1만5000원선에서 4만5000원대까지 2배 넘게 뛰었다.

그 뒤 차익매물이 나오며 2만2000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지난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며 다시 3만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남북경협활성화와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는 사업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하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는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시아 6개국과 미국이 참여해 한반도종단철도 (TKR)를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연결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철도 총 연장은 남한의 1.3배에 이르지만 시설이 열악해 운행속도가 가장 빠른 구간도 시속도 50Km를 하회한다”며 “중국 및 러시아를 통해 유럽까지 철도망을 연결해 물류운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북한 철도망의 현대화가 필수적인데,사업이 구체화된다면 사실상 국내 철도차량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연의 사업인 철도와 방산의 성장성도 유효하다.
세계 철도시장 규모는 1650억 유로 수준으로 철도차량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중이다.

북한 및 통일 후 유라시아 대륙철도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향후 남북한의 철도교통망이 TMR, TCR, TMCR으로 확장될 경우 국내외 철도 수요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국방개혁 2.0 실행을 위해 2019~2023년 271조원의 국방비 요구된다. 5년간 국방비 증가율은 연평균 +7.5% 수준으로 기계화, 기갑, 기보사단 등 전투기동부대로 전환 가속화. 차륜형장갑차 등 고기동성 지상무기체계의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이은 수주로 장기적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튀니지, 폴란드, 방글라데시,이집트 수출 가능성이 있고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한반도횡단철도(TKR) 구축이 기대되며 이익모멘텀과 순자산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