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말 숨가쁘게 진행되었던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미래 에너지 혁신의 전면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당장 우리 노력이 온전하게 평가받기는 어렵지만 에너지 전환은 우리나라와 국민이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고 거듭 밝혔다.
혁신 성장에서의 성과도 회고했다. 백 장관은 “미래 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등 5대 신산업에 대한 혁신성장 전략을 마련했고, 9개 주력산업별 발전전략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에 원칙을 지키면서 현장에서 문제해결의 열쇠를 찾았다”며 “금융이 주도하던 구조조정의 폐해를 최소화시키고 산업정책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분야에 대해선 “한미FTA 개정협상에 대한 합의를 이루어 냈고, 철강 관세도 가장 먼저 국가면제를 받는 등 기업 수출환경의 불확실성을 차근차근 줄여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