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주목 해외주식] 월트디즈니, OTT사업 진출…넷플릭스 왕좌 위협할까

공유
2

[주목 해외주식] 월트디즈니, OTT사업 진출…넷플릭스 왕좌 위협할까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편집자주] 추석연휴기간에 국내증시가 휴장하면서 해외주식이 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미국 등 해외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우량해외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경우 고수익률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추석연휴기간동안 지갑을 두툼하게 할 만한 해외우량주식을 소개한다.

'월트 디즈니'의 OTT사업 진출에 증권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디즈니는 뉴욕거래소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다우지수)에 포함된 대표 우량주다. 올해 들어 다우지수가 무역전쟁 속에 발목이 잡혀있을 때도 나홀로 승승장구하며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이다.

NH투자증권은 21일 월트 디즈니에 대해 "내년 하반기 자체 OTT사업을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주가의 업사이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디즈니는 21세기 폭스 인수를 통해 미국 3위 OTT인 HULU 지분을 60% 가량 확보했다"면서 "아바타·엑스맨 등 인지도 높은 콘텐츠 IP를 추가하면서 기존 테마파크, 기념품, 영화, DTC 등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즈니는 하반기 마블 히어로물 독점공개로 초반 OTT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과 어린이나 스포츠에 특화된 콘텐츠 등은 넷플릭스나 아마존의 OTT 시장 독주체제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폭스의 100% 자회사인 인도 OTT '핫스타'를 이용한 아시아 시장 공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