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상위 모델 '아이폰XS 맥스'가 200만 원에 육박하는 초고가로,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애플은 그동안 고가 정책을 고수하며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88%라는 놀라운 점유율을 보여 왔다.
앞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에 대한 사전주문 기대감이 아주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신3사들은 표준 할인 서비스를 적용해 '아이폰XS'는 50만~60만원대, '아이폰XS 맥스'는 70만~8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른바 '2년 약정'을 선택할 경우 아이폰7은 1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이 탄생한 지 10년이 흘렀고, 여전히 아이폰은 매력적인 생활필수품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혁신이 사라진 지금,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버리고 다시 신형 제품을 사야할지 고민이 된다는 게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한편 독일에서는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구입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2%를 채 넘지 않았다.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이 '고가정책'을 고수하며 던진 승부수가 혁신은 사라지고 기능만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의 구매로 이어질지 관심거리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