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삼성전기와 삼성화재는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 각각 2.61% (500만주) 1.37%(261.7만주)를 매각하기로 공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기준을 바꿔 계열사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8월 26일까지 매각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 4/10에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한 이후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생명 → 삼성전자 → 삼성전기 →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물산 → 삼성생명 → 삼성화재 →삼성물산)의 순환출자 고리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한편 삼성SDI가 삼성물산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 3.98% 역시도 매각될 것이라는 오버행 이슈가 주가 부진의 요소로 작용하였으나, 이번 매각으로 삼성물산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세전 236억원 (매각금액 3,285억원 - 장부금액 3,049억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기준 EPS와 BPS 전망치는 각각 1.6%와 0.2% 상승하고, 예상 DPS는 +100원 (10,200원 →10,300원) 높아짐에 따라 실적 및 배당지표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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