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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캐세이패시픽항공, 항공기에 사명 오타…'F' 빠진 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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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캐세이패시픽항공, 항공기에 사명 오타…'F' 빠진 채 비행

- 'CATHAY PACIFIC'→'CATHAY PACIIC'으로 표기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항공기에 항공사명을 잘못 표기해 망신을 당했다. 사진=캐세이패시픽 SNS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항공기에 항공사명을 잘못 표기해 망신을 당했다. 사진=캐세이패시픽 SNS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홍콩을 기점으로 하는 영국계 항공사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항공기에 항공사명을 잘못 표기해 망신을 당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캐세이패시픽이 최근 동체에 항공사 명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미국 CNN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B777-367 항공기에 항공사 명 ‘CATHAY PACIFIC'가 표기돼야 하는데 알파벳 F가 빠진 ’CATHAY PACIIC‘으로 표기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관련 사진을 캐세이패시픽 자사 SNS를 통해 올리면서 누리꾼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캐세이패시픽은 공식 SNS에 알파벳 F가 빠진 동체 사진과 이후 이를 가리는 사진을 올리며 “이 특별한 비행기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항공기는 정비소로 가고 있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캐세이패시픽항공 대변인은 “이렇게 큰 소동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러나 순식간에 관련 사진이 바이러스처럼 퍼져서 모든 사람들이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해프닝으로만 소개할 뿐 어떤 경위로 표기에서 실수가 일어났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사진이 SNS와 언론에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그날 항공기는 F를 부여받지 않았다” “재미보다는 캐세이패시픽의 품질이 떨어져 보인다. 실수 비용은 얼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